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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의 친절한 자연치유] 아랫배가 싸하게 아프다면

아랫배가 싸하게 아픈 증상은 주로 소장에 문제가 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한방적 개념으로 보면 소장은 위장을 통해 온 섭취물 중에서 영양분을 흡수해 '비'에 보내고 찌꺼기는 대장이나 방광을 통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소장에 문제가 생기면 이같은 분별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대소변에 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장이 제기능을 다 하기 위해서는 기의 소통이 원활해야 하는데 기가 뭉치거나 차가운 기운을 받아 풀어지지 않으면 각종 증세가 나타납니다. 간의 경맥은 음부를 지나 아랫배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억울한 상태거나, 화를 갑자기 내거나, 울고 웃는 등 정서적인 변화를 심하게 보일 경우 간기를 뭉치게 해서 결국 아랫배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아랫배가 싸늘하게 아픈 증상의 원인을 간에서 찾기도 하는 이유가 되지요. 또한 차고 습한 곳에서 오래 머물 경우에도 소장의 기가 뭉치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정서적인 이유와 외적인 이유(한ㆍ습)가 원인이 되어 소장의 기흐름을 순조롭지 못하게 하면 아랫배가 갑자기 찌르듯이 아프거나 허리통증까지 수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배 속에서 꾸룩꾸룩하는 물소리가 들리고 고환이 아래로 축 처지는 현상도 소장의 기흐름이 순조롭지 못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기가 뭉쳐 풀어지지 않고 차고 습한 기운을 받았을 경우 아랫배가 아프면서 고환이 처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같은 증상을 한방에서는 '소장기통'이라고 합니다. 소장의 기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생기는 통증이라는 말입니다. 한방에서는 이같은 증상을 보일 때 기를 돌려주고 뭉친 것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데워주는 치법을 쓰게 됩니다. 소회향, 목향, 오수유 등으로 기를 돌려주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주며 청피, 천연자 등으로 기를 돌려주고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타 한과 습을 제거하는 약재를 가미한 '천태오약산'을 기본방으로 처방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장의 통증은 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간기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역할도 함께 하는 약재가 많이 쓰입니다. ▶문의: (213)219-9748 이원영 한의학 박사 / 자연한방 원장

2018-10-23

[이원영의 친절한 자연치유] 천식이 그치지 않는 이유

호흡은 호(呼)와 흡(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호는 날숨을 말하며 흡은 들숨을 말합니다. 건강이 유지될 때는 들숨과 날숨이 균형을 이뤄 호흡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집니다. 한방에서 날숨은 폐의 기운이, 들숨은 신(장)의 기능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해를 합니다. 신은 우리 몸의 에너지의 원천으로서 신의 기력이 약하면 숨을 빨아들이는 힘이 약해져서 들숨을 제대로 끌어당기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한방 용어로 '신불납기'라고 하는데 즉 '신이 기를 끌어들이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흔히 천식은 이같은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됩니다. 공기 펌프의 경우 공기가 들어온 만큼 나가면서 튜브에 공기를 채우게 됩니다. 그러나 들어오지 않으면 나가는 양도 적을 것이며 펌프질을 자주 해줘야 하는데 그것과 비슷한 상태라 하겠습니다. 신의 기력이 약해져 들숨이 약해지면 부수적으로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들숨의 양이 작기 때문에 호흡이 촉박해지고 날숨은 많고 들숨은 적은 그런 호흡 형태를 갖게 됩니다. 숨을 들이쉬는 도중에 기력이 부쳐 내쉬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신기의 허약이 전신에 미쳐 쉽게 땀이 나고 사지말단에 기혈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이 찬 증상도 보이게 됩니다. 숨을 끌어당기는 힘이 약하면 소변을 체내에 머물도록 하는 힘도 약해집니다. 따라서 기침을 하면서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신의 '붙들어주는 힘'이 약해졌기 때문이라 이해를 하면 됩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몸이 수척해지고 얼굴이 푸석푸석하게 붓는 등 기력이 허한 모습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기능이 약해 들숨이 약해졌을 경우엔 신기능을 높여 들숨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치료법을 쓰게 됩니다. 폐와 신의 기를 보해주는 합개, 기력을 북돋워주는 인삼, 기침을 멎게 해주는 행인과 패모 등을 활용한 '인삼합개탕'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며 증상에 따라 가미를 하게 됩니다. 양방 치료는 대부분 증상 치료입니다. 증상을 없애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잠시 호전되는 듯하다가도 약효가 떨어지면 증상은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방 치료는 증상의 원인을 잡아내고 그 원인을 없애는 데 주력합니다. 이 때문에 효과는 느릴 수 있어도 몸을 원천적으로 건강하게 만들어주도록 치료합니다. ▶문의: (213)219-9748 이원영 한의학 박사 / 자연한방 원장

2018-10-09

[이원영의 친절한 자연치유] 콜레스테롤 약의 부작용

최근 어느 한 분이 다리를 절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허벅지 근육이 빠져서 제대로 걷지를 못한다는 것이었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른다고 했다. 나는 그 분에게 "혹시 장기복용하는 약이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콜레스테롤 약을 10년째 먹고 있다고 했다. 직감한 대로였다. 나는 그분에게 콜레스테롤약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우리는 콜레스테롤은 나쁜 것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사실 콜레스테롤은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뇌의 90%가 콜레스테롤이다. 이것을 약으로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 얼마나 부작용이 많을까. 다리를 저는 그분은 콜레스테롤 약 부작용의 하나인, 근육이 녹아내리는 횡문근융해증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설명해 주었다. 이 약은 뇌세포도 만들지 못하게 하니 치매와 파킨슨병의 원인도 된다. 부작용은 이것 뿐 아니다. 간기능을 약화시키고 신부전, 발기부전 등 많은 부작용을 불러 올 수 있다. 영양학자 조니 보든 박사와 심장전문의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가 쓴 '의사가 말하지 않는 콜레스테롤의 숨겨진 진실-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에는 놀라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자. 오늘날에도 수천, 수만 명의 의사들이 집단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질병'을 위험하게 치료한다. 그 존재하지 않는 질병은 바로 고 콜레스테롤증이다. 콜레스테롤이 나쁘다는 집단적 오해는 65년 전 안셀 키즈 박사의 '포화지방이 콜레스테롤을 늘리고 이는 심장질환으로 이어진다'는 '지질가설'에서 비롯됐는데 이 가설을 사실로 바꿀 만한 근거는 아직 없다. 밴더빌트 대학 조지 만 박사는 콜레스테롤을 심장질환의 지표로 보는 가설은 미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라고까지 말했다. 콜레스테롤은 각종 호르몬으로 바뀌어 인체의 대사활동에 필수적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오히려 수명이 길었다. 튼튼한 세포막으로 면역력이 높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약인 스타틴 계통의 약의 부작용은 엄청나다. 근육 약화, 인지 능력 하락, 심장 기능에 중요한 코엔자임Q10 고갈, 성기능 약화, 암 및 당뇨 위험 증가 등 수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책은 '심장병 전력이 있는 중년' 이외에는 콜레스테롤 약을 먹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약 뿐만 아니라 고혈압약, 당뇨약 등 많은 약들이 장기복용할 경우 많은 부작용과 위험을 불러오지만 이에 대해서 의사들이 잘 설명을 해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웬만한 장기복용 약들은 끊을 수 있다. 환자를 건강하도록 조언을 해주는 것이 의사의 역할이건만 현대 의료계의 현실은 환자가 병원에 계속 오도록 하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의료계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환자의 의식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다. ▶문의: (213)219-9748 이원영 한의학 박사 / 자연한방 원장

2018-09-11

[이원영의 친절한 자연치유] 당뇨는 만성병이 아니다

당뇨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당뇨 전단계로 약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 현재 당뇨약을 복용하면서 혈당을 조절하고 있는 분들, 더 나아가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분, 각종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분 등 많은 사람들이 당뇨라는 질병과 싸우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뇨는 만성병이 아니다, 당뇨는 고칠 수 있다, 그러나 당뇨는 약으로는 절대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당뇨 환자들은 처음에 한가지 약으로 혈당으로 다스리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약을 더 세게 처방받는다. 그러다가 종국에는 인슐린 주사로 이어지는 과정을 겪는다. 혈당을 조절하는 약으로는 당뇨병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당뇨약을 먹으면서 혈당만 잘 조절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혈당은 조절될 지 몰라도 당뇨병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악화되는 것이다. 우리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의 대부분이 10~20년 당뇨약을 복용하다가 몸이 점점 안좋아져서 오는 분들인데 "혈당만 조절하면 되는 줄 알았다"며 뒤늦은 후회를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왜 당뇨약은 당뇨를 고칠 수 없을까. 당뇨병의 근본 원인을 잘못 짚었기 때문이다. 당뇨의 원인은 고혈당이 아니라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한다. 고혈당은 단지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나타난 결과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혈당만 조절하는 것은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하지 못하는 인슐린이 넘치는데 인슐린을 더 퍼부으면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셈이 되기도 한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당뇨병 치료는 혈당 관리가 전부인 것으로 의료계에서는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규모 연구 결과를 보면 혈당을 잘 관리하거나 말거나 합병증으로 진행하는 비율은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을 관리한다고 나아지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폐렴이 생겨 열이 나는데 폐렴 치료는 하지 않고 해열제로 열만 내리는 치료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당뇨를 치료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당뇨는 철저하게 먹는 것 때문에 생긴 것이기에 고치는 것도 먹는 것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운동을 함으로써 몸 속에 당분이 쌓이는 것을 막고, 에너지원으로 열심히 소모해야 한다. 우리 병원에서는 당독소 측정과 식생활 지도, 영양 처방 등을 통해 당뇨 환자들로 하여금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문의:(213)219-9748 이원영 한의학 박사 / 자연한방 원장

2018-08-14

[이원영의 친절한 자연치유] 고혈압약 부작용 잘 알아야

10층 짜리, 20층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치자. 10층까지 수돗물을 밀어올리는 수압과 20층까지 올리는 수압이 같을 수 있을까. 높은 층까지 수돗물을 밀어올리려면 더 많은 압력이 필요할 것은 자명하다. 사람의 신체 구조와 생리적 환경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이는 장신에 비대하고, 어떤 이는 단신에 홀쭉하다. 누구는 육식 위주의 과식 습관으로 혈액이 걸쭉하고, 누구는 채식 위주의 소식으로 피가 상대적으로 맑다. 어리면 혈관이 부드럽고 나이 들수록 딱딱해진다. 혈압이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 피를 온몸으로 순환시켜주기 위한 심장의 압력이다. 체형이 크거나 혈액이 탁하거나, 혈관이 딱딱한 사람의 피를 돌려주려면 강한 심장의 압력이 필요할 것이요, 그 반대라면 낮은 혈압으로도 가능하다. 사람마다 혈압이 제각각 나타나는 것은 그래서 지극히 정상이다. 그런데 의료계에서는 '정상혈압' 기준치라는 것을 획일적으로 정해 놓았다.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는 혈압을 하나의 기준에 맞춰 정상, 비정상으로 나눈다는 것 자체가 상식에 맞지 않는다. 지난해 말 미 의료계는 기존의 '정상혈압' 범위였던 140(수축기)/90(이완기)을 130/80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미국 성인 인구의 32%이던 고혈압 환자군이 46%로 늘어났다. 의료계는 고혈압이 위험하다며 약 먹일 생각만 하지 혈압약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선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혈압약을 먹게 되는 것은 '혈압이 높아 뇌혈관이 터질 수 있다'는 공포심 때문이다. 그러나 뇌졸중 중에서 혈압이 높아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은 13% 정도에 불과하고, 85%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다. 뇌경색은 혈압이 높아서가 아니라 낮은 혈압으로 혈류가 느려져 혈관에 찌꺼기가 쌓여 발생한다. 일본 도카이 대학 연구에 따르면 혈압약 복용자는 비복용자에 비해 뇌경색 발생률이 두 배라고 발표한 바 있다. 뇌출혈이 무서워 혈압약을 먹지만 실상은 더 위험한 뇌경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혈압약으로 낮춘 혈압으론 뇌세포 구석구석까지 피를 돌리지 못한다. 뇌세포의 괴사가 조금씩 발생하고 이것이 치매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사들 소견이다.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라는 책을 쓴 마쓰모토 미쓰마사는 말한다. "약간 신경 쓰이는 정도의 혈압이 큰 병을 일으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내 몸에 나타나는 혈압이 정상혈압이다. 고혈압증이야말로 제약회사의 이익 때문에 만들어진 허구의 병이다. 이것이 40년 이상 10만 명을 진찰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혈압이 신경 쓰인다면 피를 맑게 하는 건강한 식생활로 얼마든지 컨트롤 할 수 있다. ▶문의: (213)219-9748 이원영 / 자연한방 원장

2018-07-31

[이원영의 친절한 자연치유] 위산역류를 못 고치는 이유

위산이 역류하는 만성 식도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나 아니면 아예 위산을 분비하지 못하게 하는 프로톤펌프 억제제를 처방받아 먹게 된다. 문제는 이런 약으로 잠깐의 속쓰림 현상을 완화할 수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치료가 아니라 어쩌면 거꾸로 가는 치료법일 수도 있다. 위산 역류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약을 오랫동안 복용한다. 그래도 치료가 되지 않아 고통스러워한다. 위산 억제제는 2주 이상 복용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는 복용자들은 드물다. 조한경 저 '환자 혁명'에 나오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음식이 배 속에 들어가면 위벽이 늘어나면서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신호를 주어 위에서는 염산과 펩시노젠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펩시노젠은 염산에 의해 펩신이라는 소화효소로 활성화되어 단백질 소화를 돕는다. 이를 통틀어 위액이라 하는데 음식을 소화하려면 위액 분비 뿐 아니라 식도와 위 사이에 위치한 괄약근이 꽉 닫혀야 한다. 그런데 위산이 충분하지 않거나 위산의 산성 농도가 약하면 가스트린이 계속 분비돼 위산을 더 내라고 명령한다. 문제는 가스트린이 증가하면 위와 식도를 막는 괄약근이 열린다. 이 틈으로 위액이 역류하면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결국 위산 역류는 위산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위산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는 근본적인 원인치유가 되지 않는 것이다. 먹는 음식도 문제가 된다. 패스트푸드 등 소화시키기 어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는 이것들을 소화시키기 위해 더 많은 위액을 분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위산의 주성분인 염산(HCL)를 만들 수 있도록 충분한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싱겁게 먹는 것은 위산만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위산 역류를 치료하기 위해선 위산을 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인 것이다.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비타민 B, 마그네슘, 아연,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식사 전에 레몬즙이나 생강차를 마시는 것이 위액을 분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은 가공 치즈나 소시지, 라면 같이 우리 몸이 효과적으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어떤 병이든 증상만 치료하다보면 근본 치유는 안되고 몸은 더욱 나빠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쉽다. 올바른 식생활과 영양보충을 하면 소화 장애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문의: (213)219-9748 이원영 / 자연한방 원장

2018-07-17

[이원영의 친절한 자연 치유] 만성병의 주범 '당독소'를 줄이자

최근 들어 인체 독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독소의 폭탄'이라고 불리는 당독소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어약자로는 AGE라고 하는데 이것은 우리 인체 내의 잉여 당분이 단백질과 엉켜붙어 형성된 변성 단백질로서 단백질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혈관을 돌며 전신을 공격해 만성병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당독소는 당뇨, 심혈관 질환, 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이것이 들러붙는 자리에 따라 관절염, 골다공증, 치매, 신부전, 고혈압, 피부노화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당뇨와 같은 기존 성인병 환자들에게는 합병증을 가속화시키고 있어 당독소를 낮추는 것이 성인병 예방의 척도로 알려져 있다. 당독소는 당의 과다섭취 뿐 아니라 잘못된 요리 과정에서도 대량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구워서 먹는 음식, 예를 들어 고기 구이, 생선구이, 계란프라이, 통닭구이, 감자튀김 등 음식을 구우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브라우닝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대량의 당독소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같은 당독소의 치명적인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현대 의학계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 Diagnoptics테크놀러지라는 첨단 의료장비 회사는 당독소를 즉석에서 측정하는 첨단 측정기를 개발했다. 이 측정기는 혈액 채취없이 간단하게 당독소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로 한국을 포함, 세계 19개국 25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 및 진단에 활용해 높은 정확도를 입증받았다. 한국에는 이미 병원에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 채널A 방송 '나는 몸신이다' 프로그램에 이 측정기가 소개돼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독소는 특정한 파장에서 형광색을 띠는데 이 측정기는 당독소에 파장을 주어 형광량을 측정한다. 기존 심부전, 심혈관 환자의 AGE 수치가 일정 수치 이상 지속될 경우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기 때문에 AGE수치는 건강에 매우 긴요한 시그널이 되는 것이다. 이원영 자연한방에서는 AGE측정기로 인체 오염 상태를 파악하고, 식생활 설문지를 통해 올바른 식생활 상담을 해준다. 아울러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오랫동안 약물에 의존하고 있는 만성병 환자들에게 혈액을 맑게 하고 몸을 해독해 영양의 균형을 잡아 건강을 되찾도록 하는 한약과 영양처방으로 만성병에서 벗어나게 도와주고 있다.

2018-07-03

[이원영의 친절한 자연 치유] 밤잠을 설치고 손발이 나른하다면

한의학에서는 생리적·기능적으로 우리 몸을 5장 6부로 나눠 분별합니다. 5장은 간·심·비·폐·신을 6부는 담·소장·위·대장·방광·삼초를 지칭합니다. 장은 주로 영양물질을 생성하고 축적하는 기능과 관련이 많으며 부는 이를 운반하고 온몸에 공급하는 역할과 관련이 많습니다. 질병은 어떤 하나의 장부에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장부가 서로 영향을 미치며 발생하는 질병과 이상상태도 흔합니다. 오장육부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한방에서는 '장부겸증'이라고 합니다. 즉 한 가지 질병이 한 군데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한쪽의 이상이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치면서 또 다른 이상상태를 불러 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대표적인 예로 심장과 비장이 함께 부실한 증상 즉 '심비양허'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비양허는 주로 심장의 혈액 부족(심혈허)과 비기의 허약(비기허)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양방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신경쇠약이나 빈혈, 각종 심장병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하겠습니다. 심비양허에는 여러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으나 원래 체질이 허약한 경우에 주로 볼 수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 지속적인 출혈, 부실한 영양섭취 등이 주로 원인이 됩니다. 이 증상은 심혈이 부족한 증상과 비기가 허약한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는데 심장의 피가 부족하면 가슴이 동동거리고 밤잠을 잘 못 이루며 꿈이 많고 쉽게 놀라고 건망증이 심해지는 그런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비기가 허약하기 때문에 영양물질을 생성하고 온몸에 보내주는 기능이 쇠퇴하게 되어 손발이 나른하고 힘이 없으며 몸이 늘어지며 배가 더부룩하고 대변이 물러지거나 손발이 붓는 부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같은 증상은 비기가 허약해 영양물질을 온몸에 소통시키지 못하고 정체시키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들입니다. 혀를 보면 담백하면서 핏기가 없고 맥박도 가늘어 몸에 피와 힘이 없음을 보여주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엔 피를 몸에 붙잡아 주는 힘이 없어 월경량이 많아질 수도 있고 반대로 피가 너무 부족해 월경량이 아주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심기와 비기를 증강시키는 '귀비탕'을 기본방으로 가감을 하는데 특히 여성월경질환의 경우 전신의 에너지를 증강시키면서 자궁수축, 지혈, 음식섭취 증가, 심리상태 개선, 배란촉진 등의 효과가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원영 / 자연 한방 원장

2018-06-19

"병 낫도록 도와주는 것이 의사의 역할" 자연치유 전문 이원영 한의학 박사

중앙일보 한 직장에서 30년을 근무한 후 은퇴한 이원영 전 편집국장(논설실장)이 한의사로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평소 100세 시대를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자주 던졌던 그로서는 당연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그간 언론인으로 재직하면서 자연치유를 주제로 한 건강 칼럼을 쓰고 강연을 했던 그가 의료인으로서 가는 길이 궁금했다. -현대의학에 대한 비판 기사를 많이 쓴 것으로 기억한다. "현대의학이 이룬 공로는 상당히 많다. 전염병을 예방하고 죽을 목숨을 외과 수술에서 건져낸 많은 성과들이 있다. 그러나 만성병을 대하는 양의학의 접근 방식에는 문제가 많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 "현대의학은 질병을 적으로 본다. 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이거나 없애버리려 한다. 공격적이다. 그러다보니 근본치료가 안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러나 자연치유의 관점에선 우리 몸의 증상을 살고자 하는 몸의 반응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을 없애려 하기보다는 관리하고, 원인을 없애는 데 포커스를 맞춘다. 만성병은 대부분 지속된 생활습관의 결과이기 때문에 약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그 병을 초래한 생활습관과 환경을 바꾸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 병을 스스로 물리쳐야 한다는 것이 자연치유 의료의 관점이다." -추구하는 의료의 관점이 그것인가. "그렇다. 관점이란 말을 잘 선택했다. 의사는 기술자가 아니라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어떤 증상에 대해 기계적으로 이런 저런 처방을 내리는 것은 기술자 방식이다. 환자의 종합적인 상태를 판단하여 병의 원인을 진단해주고, 그것을 환자가 인식하고 고치도록 해 주는 것이 의사의 역할이라고 본다." -언론인과 의사, 연결이 잘 안 된다. "언론인으로 일 하면서 늘상 나는 사람들의 영혼(마음)을 조금이라도 맑고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제는 사람의 몸을 치유하는 일을 하게 됐다. 마음과 몸은 궁극적으로 하나다. 그래서 심신치유란 말이 있지 않나. 언론인의 길을 보람 있게 걸어 왔듯, 의사의 길도 그렇게 갈 것이다." -자연치유를 추구하는 한의사로서 어떤 길을 걸을 것인지. "20년 전 한의학에 입문했지만 계속 언론에 있었기에 이해관계를 떠나 다양한 의료 관련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다. 의료 공부를 할수록 느낀 점은 의사가 공부를 하면 할수록 환자가 행복해진다는 명제였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는 한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한의학 또는 대체의학과 서양의학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통합기능의학이 내 목표다. 그래서 연구소도 마련했다. 환자도 행복하고 의사도 보람있는 그런 모습을 꿈꾼다." -의료인에 대한 불신이 높다. 어떤 의사가 좋은 의사인가.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단도직입적으로 자신하는 의사는 피하는 게 좋다. 겸손한 의사가 좋은 의사다. 왜냐? 의사가 아는 게 한정되어 있다. 잘 설명해주고, 환자로 하여금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는 의사가 진짜 의사다. 병을 고치는 것은 환자 본인이기 때문이다. 의사는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병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한의원을 개원했다고 하니 주변에 대박을 기원한다는 인사들이 좀 있었다. 그 대박이 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의사들이 돈을 추구하면 환자들이 행복해지기 어렵다고 본다. 사람의 몸을 다루는 의사라면 '참되고 보람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 좋은 의사가 되어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아름답게 늙어가는 것이 꿈이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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